수의학 FAQ

수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Q. 수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A. 일단 수의예과에 합격하셔야하구요. 6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수의사 면허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면허를 취득하면 비로소 수의사로서 활동하실 수 있습니다.

Q. 수의학과가 개설된 대학교는 어디어디 인가요? 야간과정은 있습니까?

A. 서울대학교, 건국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상대학교, 충북대학교, 충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제주대학교, 이렇게 전국 10개 대학에 수의학과가 개설되어있습니다. 야간과정은 10개대학 모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수의학과에 입학하려면 어느 과목을 잘해야 하나요?

A.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니만큼, 생물과 화학에 대한 기초가 있어야 합니다. 또 대학 강의를 들으셔야 하므로, 영어실력이 어느정도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Q. 제가 성적이 좀 나쁜편인데, 수의학과에 오려면 어느정도 수능점수가 필요합니까?

A. 수능합격 점수는 저희도 알 수 없으므로, 입시 전문기관과 상담해보십시요.

Q. 어느과목을 잘해야 수시모집에서 유리합니까? 수능은 어느 과목을 잘해야하나요? 어느 과목에 대한 상장이 있는 것이 유리합니까? 교차지원은 가능합니까?

A. 입시요강은 매해 초 http://admission.snu.ac.kr/의 입학안내란에 발표됩니다. 해마다 변동사항이 조금씩 있으므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 30이 넘었는데, 수의사가 되고싶습니다.

A. 본교에는 “학사편입학제도”가 있으며, 해마다 편입학생이 있습니다. 나이가 꽤 많으신 분들도 있구요.

Q. 편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습니다.

A. 매년 편입학에 대한 모집요강이 발표되므로 http://admission.snu.ac.kr/의 입학안내에서 자료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수의학과의 생활이 궁금합니다.

Q. 수의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웁니까?

A. 수의학과는 예비과정인 수의예과 2년, 본과과정인 수의학과 4년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과과정에서 생물, 화학등의 기초과학과 교양과목을 이수하면, 본과로 진학하게 됩니다. 본과에서는 해부학, 생리학, 약리학, 공중보건 등, 동물 병원을 개업하거나 보건이나 생명공학 연구에 필요한 기초과목을 먼저 이수하게 되고, 임상과목(내과, 외과, 산과, 방사선) 등을 배우게 됩니다.

Q. 해부나 동물실험을 해낼 자신이 없습니다.

A. 수의사는 동물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잘 다루어야 합니다. 수의사가 되려는 마음을 먹었다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Q. 다소 불가피한 동물실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A. 예, 여러 기초과목을 듣다보면, 동물실험을 하게 됩니다. 보통 처음엔 잔인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의사는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직업이 아닌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 시켜주는 직업입니다. 동물의 고통을 덜어주어야하는 수의사의 능력은 동물의 복지문제 뿐아니라 실험의 정확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Q. 공부가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A. 쉬운 공부란 없겠습니다만,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고, 인류의 보건 위생에도 큰 기여를 하는 학문이므로, 열심히 공부해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미국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야 수의학과에 진학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Q. 수의학과에 여학생 수는 얼마나 되며 잘 해 나가고 있는지요?

A. 현재 국내 대다수의 수의과대학은 여학생수와 남학생수가 비등합니다. 선진외국의 경우 그 비율이 오히려 여학생이 높아서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것은 동물병원이 대동물 중심에서 선진국 형태의 소동물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또한 동물을 돌보는 일은 세심하고 부드러운 여성의 기질과 부합된다는 점, 동물병원은 개인의 자영업이라는 점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 여성들이 진출해 있는 동물병원이나 연구 분야에서 여성 수의사는 전혀 남성에게 뒤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어떤 면에서 여성으로서 뛰어난 자질을 더욱 발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은 남학생의 비율이 조금 높습니다.

Q. 남학생이 6년제를 졸업하면 군대문제는 어떻게 되나요?

A. 남학생들은 본과 1학년 때 수의사관후보생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선발과정에는 예과 성적과 신체등급이 포함됩니다. 수의사관후보생은 ‘수의장교’나 ‘공중방역수의사’가 될 수 있습니다. 공중방역수의사의 경우 남학생들은 6년 학사과정을 마친 후 훈련소에 입소하여 공중방역수의사의 경우 4주 훈련 후 각 시.군.구, 시.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배치되어 36개월간 군대체 복무를 하게 됩니다. 수의장교는 8주 훈련 후 군에 소속되어 36개월간 근무를 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학사과정 중에 현역 입대를 할 수도 있고 졸업 후 코이카 지원을 통한 대체복무도 가능합니다.

졸업후 전망에 대해 궁금합니다.

Q. 수의학과를 졸업하면 어디에 진출할 수 있나요?

A. 임상수의사로서 동물병원에 취직하거나 동물병원을 개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물원이나 마사회 등에 진출할 수 있구요. 공중보건과 관련하여 식료품가공업체, 유통업체 등에 취업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업체는 원재료로부터 가공, 유통, 판매될 때까지의 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기위해 수의사를 고용합니다. 또 사료업체 등에 취업하거나, 제약회사 혹은 벤처기업에 취업하여 신약연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식품의약품안정청, 가축위생연구소 등에 공무원으로서 취직할 수도 있구요. 한가지 덧 붙이면 연구직으로 진출하는 수의사의 경우 석사 이상의 학력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Q. 의사는 어떠한 자질을 갖추어야 하나요?

A.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수의사는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임상수의사 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연구, 교육 분야에서 일하는 수의사,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또는 사기업체에서 일하는 수의사, 공중보건 및 환경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수의사, 군진수의사, 해외에서 활동하는 수의사 등 실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특정한 성격이나 능력, 특기, 취미 등을 갖춘 사람이 수의사에 적격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수의사의 길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수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이 있다면 생명, 특히 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일 것입니다. 그 외에 과학, 특히 의학과 생명과학분야에 관심이 있고 탐구하는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면서도 섬세하고 인내심있게 동물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면 금상첨화이겠지요.